[민주당 全大]최고위원 경선 첫 합동토론회

  • 입력 2000년 8월 18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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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15명의 후보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첫 합동토론회를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김만흠(金萬欽) 특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당정 관계 및 대통령 리더십 △정권재창출의 의미와 명분 △정치개혁 △DJP 연대 및 원내교섭단체 하향선 조정 △국정난맥 논란 △대미 관계 등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각자의 입장과 견해를 피력했다.

후보들은 또 출마의 변을 통해 "힘있는 여당을 만들겠다"(박상천 한화갑 안동선), "전국정당화를 통해 정권재창출을 이뤄야 한다"(김기재 김중권 이인제) "노·장·청 통합의 가교역을 맡겠다"(정동영 김민석), "지도부가 바로서야 한다"(조순형), "선진정당 체제 마련의 초석이 되겠다"(추미애), "정권 재창출과 통일시대를 위해 전진하겠다"(김근태)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경륜있는 사람이 최고위원이 돼야 한다"(김태식), "여성들의 의견을 당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김희선), "일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이협), "개혁성과 경륜을 겸비한 사람으로서 강력한 여당을 만들겠다"(정대철) 등의 포부도 밝혔다.

후보들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서울, 경기북부 지구당 대의원들을 상대로 합동연설회를 갖는 등 28일까지 12개 권역별로 합동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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