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 전망

  • 입력 2000년 6월 14일 11시 19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4일 오후 2차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두 정상간 최초의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회담이 영접을 겸한 약식 회담이었다면 이날 회담은 남북간의 현안과 의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본회담 성격의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은 이날 단독정상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문제와 경제협력 문제등을 심도있게 다룰 것으로 보이며, 특히 김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공식 제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단독회담에 앞서 열린 남북 확대정상회담에는 북측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는 김상임위원장이 대외적으로 북한의 국가 수반이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김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을 마친 후 만경대 학생 소년 궁전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프레스센터=연제호 최건일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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