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당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총재·부총재 선거관리위원회는 민관식(閔寬植)상임고문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 2명과 위원 12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위원장 박주천(朴柱千) 사무부총장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두 기구는 이날부터 전당대회 다음날인 6월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한나라당은 16일까지 대의원 명부 작성작업을 완료, 17-18일 명부열람을 거쳐오는 25일 총재.부총재 출마후보자들의 선관위 등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까지 총재경선에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맞서 강삼재(姜三載·5선), 김덕룡(金德龍·4선) 의원과 손학규(孫鶴圭·3선) 당선자 등 3명이 출마를 선언, 4파전으로 굳어지고 있다.
또 7명을 선출하는 부총재 경선에는 이날 출마를 선언한 박희태(朴熺太·4선) 의원을 비롯, 김진재(金鎭載·5선) 강재섭(姜在涉·4선) 이상득(李相得·4선) 이부영(李富榮·3선) 박근혜(朴槿惠·재선) 정의화(鄭義和·재선) 김용갑(金容甲·재선) 의원과원외인 유준상(柳晙相) 유한열(柳漢烈) 전 의원 등 모두 10명이 공식 출마선언을 했으며 최종 경쟁률은 2대1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하순봉(河舜鳳·4선) 총장도 이날중 부총재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 연합뉴스 이선근기자]sunn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