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오염지도,시민의 힘으로 만든다

  • 입력 2000년 5월 6일 16시 12분


"바다오염지도, 시민이 나서서 직접 만든다."

'바다가꾸기 실천운동시민연합'은 국내 주요 임해공단 주변 해역의 오염실태에 대한 약 두 달간의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자료분석을 위해 지난 4일 자체평가단을 발족시켰다.

'바다가꾸기 실천운동시민연합'은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자체조사로 최대한 공정성을 살려 평가작업을 마친 뒤 오는 9월까지 5백여쪽 분량의 임해공단 바다오염지도와 보고서를 만들어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 보고서를 해양부에도 제출, 정부정책 수립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바다가꾸기 실천운동시민연합'은 바다오염지도를 만들기 위해 임해공단지역 바다 오염 수중촬영을 이미 마쳤으며 환경호르몬 검출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바닷속 뻘을 채취했다.또 환경호르몬의 생체내 축적여부 파악을 위해 오염지표생물인 홍합을 채취하는 등 바다오염지도 제작을 위한 각종 자료수집을 최근까지 모두 마쳤다.

최건일/동아닷컴기자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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