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여야 반응]민주-한나라 "대화정치 환영"

  • 입력 2000년 4월 24일 19시 26분


24일의 여야영수회담 공동발표문에 대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일제히 환영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영수회담은 갈등과 대립의 정치를 종식시키고 대화와 타협의 큰 정치를 개막한다는 의미”라며 “오늘의 합의를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민과 함께 하는 생산적 정치로 일대변환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두 분이 신뢰를 갖고 대화정치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앞으로 당 차원에서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

○…한나라당 역시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반겼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회담 후 “정치력 회복의 공감대가 커서 좋았다”며 만족스러운 표정.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인위적 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는 합의에 주목한다. 영수회담의 정신을 살려 상극보다는 상생, 대립보다는 대화의 정치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

○…그러나 자민련측은 여야영수회담에서 배제된 탓인지 “총론에는 합의했지만 각론에서는 양측 모두 상대의 양보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잘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라며 소극적인 반응.

<송인수기자> 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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