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2차준비접촉 실무위주 논의"

  • 입력 2000년 4월 24일 19시 04분


정부는 2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제2차 준비접촉을 앞두고 북한측의 반응에 대비한 회담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1차 준비접촉에서 우리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포괄적으로 입장을 전달한 만큼 북측의 예상되는 반응을 기초로 회담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2차접촉에서는 북한측이 경호, 의전, 통신 등 실무적인 문제를 포함해 북측 입장을 충분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차접촉이 북한측의 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정상회담 추진위원회나 준비기획단 회의를 별도로 가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통일부가 준비하는 회담 시뮬레이션과 실무급 논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차 접촉이 북측에서 진행되는 만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으로 들어갈 우리측 인원 등 필요한 형식과 절차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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