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野 "주사파 4인방이 민주당 후보"

  • 입력 2000년 4월 7일 20시 03분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7일 주사파(主思派)출신 민주당 후보들의 전과를 문제삼아 색깔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이원창(李元昌)선대위대변인은 “북한을 찬양 숭배하고 폭력에 의한 공산혁명을 주창한 이른바 주사파 4인방이 민주당 후보”라면서 “민주당은 국가안위를 위해 주사파 후보들을 즉각 사퇴시키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지목한 주사파 4인방은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 우상호(禹相虎·서대문갑) 이인영(李仁榮·구로갑) 오영식(吳泳食·비례대표)후보.

자민련 이규양(李圭陽)수석부대변인도 “386세대의 상징처럼 포장된 주사파와 좌경성향 후보들의 정치권 진입은 건전한 국가사회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운동권출신 급진좌경후보가 집권 민주당에 가장 많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사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유치한 색깔론을 집어치우고 한나라당 안에 있는 주사파 단속이나 잘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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