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정당의 ‘싹쓸이 현상’이 두드러지지 않아 정치신인들의 객관적인 경쟁력 비교가 가능한 수도권의 경우 기성정치인과 정치신인이 맞붙은 36군데 선거구에서 신인이 앞서고 있는 곳은 6군데에 불과했고 나머지 선거구에서는 모두 기성정치인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신인이 앞서고 있는 6개 선거구도 지지도 격차가 5% 포인트 이내인 곳이 5곳에 이르고 있는 등 불안한 우세를 보였다. 기성정치인 우세지역 30곳에서 지지도 격차가 5% 포인트 이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은 7군데였다.
특히 상당수 정치신인들은 출마지역에서 소속 정당의 당지지도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개인지지도를 보여 정치권 진입장벽이 예상보다 높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