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국방 18일 회담… SOFA개정협상 이르면 내달 재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한미행정협정) 개정 협상이 빠르면 다음달 중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7일 “미국측이 SOFA 개정과 관련한 기술적 법률적 검토를 마무리하는 등 내부입장을 정리했다”며 “96년 9월 7차 회담 이후 중단됐던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빈(李廷彬)외교통상부장관도 이에 앞서 16일 미국 방문을 마친 뒤 귀국하면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샌디 버거 대통령안보보좌관과 만나 SOFA 개정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한한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18일 열리는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 이외교부장관과의 회담에서 SOFA 개정협상 재개와 개정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