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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8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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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작성된 이 문건은 DJ와 JP간의 관계에 변화가 올 수 있음을 예상하고 “자민련이 DJP 파기 위협을 해 올 경우에 대비해 당 외의 ‘제3주체’들이 한나라당 일정 세력과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 이런 대화는 DJP 파기시 ‘자민련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대세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는 내용이다.
문건은 또 신당 창당작업과 관련, “여권 핵심과 교감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 학자, 시민 사회운동가들의 언론칼럼 등을 유도해 집권여당 창당의 필요성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문건에는 이밖에 △내각제문제를 깨끗이 정리해 총선에서 이슈화되는 것을 차단해야 하며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이유는 분명히 하는 당당한 자세로 통치권의 자신감을 보여줘야 하고 △강원지역의 소외감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