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서 자리를 잡은 케이스는 민주당의 경우 유재건(柳在乾) 정동영(鄭東泳) 김한길 천정배(千正培) 신기남(辛基南) 김영환(金榮煥) 추미애(秋美愛) 유선호(柳宣浩)의원 등. 한나라당에선 맹형규(孟亨奎) 이윤성(李允盛) 박성범(朴成範)의원 등 ‘TV앵커 트로이카’를 비롯, 안상수(安商守) 이사철(李思哲)의원 등이 꼽혀진다.
하지만 민주당의 연예인출신인 정한용(鄭漢溶·구로갑) 최희준(崔喜準·안양동안갑)의원과 교수출신인 김성곤(金星坤) 정호선(鄭鎬宣) 배종무(裵鍾茂)의원 등은 공천탈락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 방송인출신인 자민련 변웅전(邊雄田)의원은 지역구(충남 서산-태안) 공천이 불투명하다. 이들 중 정한용의원은 “언제는 ‘새 피’라고 추켜세우더니 4년만에 ‘헌 피’로 매도한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15대 당시 신한국당의 이덕화(李德華) 최영한(崔英漢·예명 최불암), 자민련의 김희라씨 등 연예인들과 국민회의로 나섰던 소설가 김진명(金辰明)씨는 낙선 후 후 바로 본업에 복귀했다.그러나 과거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던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서울강동을지구당위원장 등 많은 15대 당시 ‘새 피’들은 이번 공천과정에서 밀려나고 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