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예총재의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이날 만찬에서 두 사람은 민주당의 내각제 강령 삭제와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으로 야기된 민주당과 자민련간의 갈등 해소와 공조복원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총리는 특히 전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급한 두 여당간의 공조복원 의사를 김명예총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회동이 끝난 뒤 “2여 공조문제를 논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