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1월 30일 19시 3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2건국위 간부 200여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 것 자체가 사전선거운동”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도 김대통령의 ‘제2건국위의 선거 개입 중지 및 부정부패 추방운동 전개 지시’에 대해 “선거개입 금지는 의례적인 수사일 뿐이고 ‘부정부패 추방운동’이라는 명분 하에 선거개입이 공개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제2건국위를 해체하든지 선거기간 중 어떤 명분의 움직임도 즉각 중지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이던 서영훈(徐英勳)씨가 민주당 대표로 가는 등 이미 제2건국위는 여권의 인적 자원 공급원임이 밝혀졌다”면서 “많은 국민은 제2건국위가 여당의 ‘제2선대위’로 변질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