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대표에 서영훈씨…당헌-정강정책안 발표

  • 입력 2000년 1월 16일 20시 04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가칭 ‘새천년 민주당’의 대표로 서영훈(徐英勳)제2건국위원회상임위원장을 내정해 20일 창당대회에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서위원장을 만났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16대 총선 선대위원장으로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을 내정했다.

한편 민주당은 16일 총선 후 10월 이전까지 전당대회를 열어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으로 이어지는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하되 △최고위원은 10명 이내로 구성하되 이 중 7명은 전당대회에서 경선으로 선출하고 3명은 총재가 지명토록 했으며 △대표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7명의 최고위원 중에서 총재가 지명토록 하는 내용의 당헌시안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또 20일 창당대회에서 대표와 15명 이내의 지도위원으로 구성되는 임시 지도부를 구성키로 했으며 16대 총선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총재의 지명과 대의원 인준 절차를 밟도록 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기본 강령에 ‘국민적 개혁정당’임을 명시하고 △민주주의 △시장경제 △생산적 복지를 3대 이념으로 규정했으나 내각제 등 권력구조문제는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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