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신당'창준委, 이만섭-장영신 쌍두마차 체제로

  • 입력 1999년 11월 24일 20시 02분


여권 신당이 25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갖고 가칭 ‘새천년 민주신당(약칭 민주신당)’으로 본격 출범한다.

이에 앞서 여권은 내년 1월20일 공식 창당 때까지 26개 이상 법정지구당 창당 등 준비작업을 전담할 창준위 구성을 24일 사실상 완료했다.

창준위는 이만섭(李萬燮) 장영신(張英信) 2인 공동준비위원장 체제로 확정됐으며 부위원장단은 상임부위원장 2명을 포함해 8명으로 하기로 했다. 부위원장단은 국민회의측 인사와 외부인사를 반반 구성하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배제한다는 방침.

민주신당의 창준위원은 총 3648명. 연령별로는 40대가 32%로 가장 많고 △50대 30.8% △60대 17.2% △30대 17%의 순이다. 또 여성은 714명(19.6%)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강조하는 ‘여성비례대표 30%’보다는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울(38.54%) 경기(15.53%) 인천(4.25%) 등 수도권이 절반에 육박해 내년 총선에서의 역점지역이 어디인지를 짐작케 했다.

신당은 9인 이내의 ‘조직책 선정위원회’를 구성, 지구당 창당업무를 전담토록 할 계획. 따라서 여권 내에선 선정위원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