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백남순(白南淳)북한외무상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에 대해 “북한이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우리는 언제나 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99 강원 국제관광엑스포’ 행사 참석차 속초를 방문해 이 지역 유지들과 다과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북한의 입장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뭐라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