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재벌개혁과 관련, “일부에서 오해가 있으나 말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며 “재벌을 해체하자는 것이 아니라 재벌의 선단(船團)식 운영을 종식시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소집,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재벌개혁의 후속조치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도 재벌개혁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독려했다.
김대통령은 회의에서 종전의 방식대로 재벌총수들이 참석하는 정 재계간담회를 25일경 청와대에서 주재, 상반기 5대 재벌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적을 점검한 뒤 재벌개혁 후속대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기로 최종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