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내달 2일 美-캐나다 순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미국과 캐나다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다음달 2일 5박6일의 일정으로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2일 워싱턴에서 취임 후 세번째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포용정책과 그 이행을 위한 양국의 공조를 재확인한다.

양국 정상은 또 회담에서 서해교전사태와 관련해 양국간의 확고한 안보공조 태세를 평가하고 한국의 경제회복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필라델피아에서 ‘필라델피아협회’가 인권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공로가 큰 세계적 지도자나 단체에 주는 ‘필라델피아 자유상’을 수상하고 연설한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