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6월 4일 19시 2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정부는 우선 대북 비료지원분 20만t 중 20일까지 북한에 전달키로 한 10만t이 예정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통일부 해양수산부 농림부 대한적십자사 간의 협의를 통해 물량확보상황 및 수송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의 이종렬(李鍾烈)인도지원국장은 4일 “회담 전에 북한에 지원할 비료 10만t은 정부와 한적 및 민간 지원분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며 “4일 해주항에 도착한 한적 비료 5천t이 그 1차분”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15∼20차례에 걸쳐 울산 여수 장항항을 통해 북한의 남포항 등 6개 항구로 비료를 수송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정부출연을 통해 기금규모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수록된 이산가족 13만명의 전산기록을 토대로 상봉대상자 선발기준을 미리 마련하는 등 이산가족 교류를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