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투기사업 본격화…F15등 최신 4개기종 후보

  • 입력 1999년 6월 4일 19시 26분


한국형 전투기인 KF16 추가생산 문제로 차질이 예상됐던 공군의 차기 전투기(FX)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방부는 4일 KF16 추가생산 비용을 FX사업 예산이 아닌 별도 예산으로 확보키로 정부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FX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FX사업은 내년 4월 한국형 전투기인 KF16 생산이 끝나면 그보다 성능이 뛰어난 신예 전투기를 4조3천억원 가량을 들여 2004년 이후 확보한다는 내용.

F15(미국) 유로파이터2000(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컨소시엄) 라팔(프랑스) SU35(러시아) 중 1개 기종을 골라 1백20대 가량을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재정난으로 도입규모가 40대로 줄었다.

국방부는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국방회관에서 4개 제작사를 대상으로 FX사업 공개설명회를갖고△사업일정 △작전운용성능 △종합군수지원내용등을공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9월초 이들 제작사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시험평가(내년2∼8월)를 거쳐 2001년 6월경 FX기종을 최종 결정한다.

FX후보 기종 중 하나인 F15는 작전반경이 KF16의 2배 이상에 이르며 일본 중국이 현재 F15급을 2백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

〈송상근기자〉songmoon@d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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