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誌 『김정일 작년 비밀訪中-심양서 밀사와 회담』

  • 입력 1999년 5월 31일 22시 58분


김정일(金正日)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중국베이징(北京)을 공식방문하지는 않았으나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은 비밀리에 여러차례 방문했다고 홍콩의 아주주간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일은 지난해 7월에도 선양을 방문했으며 랴오닝성 유이(友宜)빈관에서 투숙했다는 것.

당시 김은 수일간 체류하며 랴오닝성 정부 초청 연회에 참가하고 베이징 고위층이 보낸 밀사와도 회담했다.

김의 방문은 주로 식량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였으며 중국 정부는 그때마다 쌀 10만t 등을 포함한 각종 물자를 북한으로 보냈다는 것.

이에 대해 랴오닝성의 한 간부는 “북한이 곤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능력껏 지원하라는 것이 중앙의 지시”라고 말한 것으로 아주주간은 전했다.

그러나 선양의 유이빈관측은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