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출신과 중진의원들 상당수가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당지도부가 무리하게 소선거구제를 밀어붙일 경우 당내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19,20일 당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선거구제 변경에 따른 이해득실 등을 검토하되 여당의 단일안이 나온 뒤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19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아직 선거구제 변경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우리가 서둘러 당론을 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