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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529호사건]김종필총리 유감 표명

입력 1999-01-15 08:05업데이트 2009-09-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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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국회 529호실 사건과 여당의 국회본회의 안건 기습처리 등으로 조성된 경색정국 해소를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고소 고발 취소를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회의의 고위관계자는 14일 “529호실 사건에 대한 국회사무처의 고소 고발을 취소, 한나라당 의원 11명에 대한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를 푸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국회사무처의 고위관계자도 “여야가 고소 고발을 함께 취소하면 국회의장이 한나라당 해당 의원들을 국회윤리위에 제소하고 기물 파손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선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이날 국회본회의 긴급현안질문 답변에서 529호실 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한 뒤 “여야 의원들이 해결 방안을 제시해 오면 국회 의사를 최대한 존중,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시정하고 합리적으로 모든 것을 성의껏 정비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상천(朴相千)법무부장관은 “출국금지 조치된 한나라당 의원들이 검찰에 출두, 조사받거나 국회의장이 국회를 대표해 출금 해제 요청을 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기대·송인수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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