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5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경제가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으나 우리의 안보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미연합 방위체제를 강화하고 일본과의 협조를 추진하면서 중국 러시아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민과 군이 하나되는 총력 안보 태세 확립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인사 및 신상필벌에 의한 명실상부한 강군 건설 △첨단과학시대에 걸맞은 정보 과학군 육성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새 지도부 등장을 계기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북한에 당국자간 대화의 조속 재개 및 남북기본합의서의 성실한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