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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25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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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는 이날 “쌍방이 서로 양보한 것은 양국 우호를 위해 대단히 좋은 일”이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앞서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기쁘다”고 말했다.
오부치총리는 또 “양국 어민들이나 관계자들 간에는 각각 불만이 있다고 생각하나 양국의 오랜 우호와 친선을 위해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관방장관도 “김대통령의 방일 전에 타결된 것은 양국이 21세기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매우 의미 깊은 일”이라고 논평했다.
이번 타결을 위해 정치권 대표자 역할을 한 자민당 사토 고코(佐藤孝行)국제어업문제특위장은 “양국의 협상은 한쪽이 옳고 한쪽이 그르다는 식으로 봐서는 안되며 입장에 따라 납득이 가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쌍방이 지금까지의 고집을 거두고 양보한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