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학술회의]김운근/北 식량위기와 南의 역할

입력 1998-09-20 20:48수정 2009-09-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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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호우와 냉해 피해를 본 북한은 2백만t 내외의 식량부족량을 내년에도 어떻게 메우느냐가 고민이다. 중국마저 대홍수로 식량지원을 할 여력이 없고 유엔 산하기구들의 지원도 근본적인 해결은 못된다. 결국 남한이 나서야 한다.

정부간 협력을 꺼리고 있는 북한을 도우려면 북한이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남북 계약재배나 합영농장방식의 협력, 특히 남한에서 비료 농약 종자를 대고 대신 북은 수산물 광산물 등을 구상교역형태로 남한에 준다면 최상의 협력방식이 될 것이다.

장기적 방안으로는 △북한 관개시스템의 복구와 확장 △단일 작물에 대한 의존도 완화 및 작목의 다변화 △조생종 품종의 연구와 종자개량 △효율적인 윤작체계와 콩과식물에 대한 연구 △통합적 작물 축산체계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추진되어야 한다.

김운근 (농촌경제硏·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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