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김정일 취임후 군사긴장 높아질것』

  • 입력 1998년 9월 6일 18시 52분


일본은 북한의 김정일(金正日)총비서가 최고위직인 국방위원장에 취임한 것은 북한이 군사국가로서의 성격을 강화한 것으로 개방정책이나 유연한 외교를 펼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미사일 발사 등 군사행동 확대를 통한 긴장 고조를 이용해 한국 미국 일본에 대한 압박카드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 3국간 긴밀한 공조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사건으로 일본의 대북 유화정책은 물 건너갔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일본은 앞으로 북한이 군을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할 것이지만 외부의 지원없이 정상적인 국가경영이 가능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다.

한편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은 김정일 총비서가 국방위원장에 재선출된 것을 환영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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