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경북 봉화,엄태항-박현국후보 격돌

  • 입력 1998년 5월 28일 10시 14분


무소속 엄태항(嚴泰恒)현 군수가 재선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고 무소속 박현국(朴賢國)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

엄군수는 “그동안 벌여놓은 각종 사업을 마무리하고 ‘봉화건설’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군수는 정당공천이 필요없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엄군수는 △군수관사를 ‘봉화학숙’으로 바꾸고 △오지노선에 공영버스를 운행토록 하고 △송이버섯축제를 개최한 것 등을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재임 3년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후보는 “엄군수의 단독출마를 용납할 수 없다”며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뒤 국민회의 공천을 기대했지만 여의치 않자 무소속으로 나왔다.

박씨 문중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는 박후보는 대구일보 주재기자로 재직하면서 알게 된 인맥과 엄군수의 비판세력을 토대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봉화〓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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