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귀국]『한국에 대한 큰관심 확인…자신감얻어』

입력 1998-04-05 20:14수정 2009-09-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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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귀국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취임후 첫 외교무대 데뷔작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과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국내 정치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재 보선에서) 이겼으면몰라도 졌기때문에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ASEM의 성과라면….

“미국 러시아 대통령을 제외한 주요국 정상들이 다 모인 회의였다. 각국 정상을 설득하고 대화해 원하는 결론을 도출해 냈기 때문에 자신을 얻었다. 한국과 한국민에 대한 외국의 평가가 높아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면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ASEM 이후의 외교 통상분야 전략은….

“각국 정상이 저나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했다. 세계속의 한국으로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이 섰다. 영국의 한 투자가는 노사정 타협만 지켜지고 정국이 안정되면 한국에 1백억달러를 투자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여왕과 작별하면서 ‘한국에서 만납시다’고 말하자 여왕이 ‘베리 순(Very Soon)’이라고 답했다. 내년쯤 여왕이 한국에 갈 것이라고 현지 사람들이 말했다.”

―국내정치에도 변화가 있어야 할텐데….

“ASEM 동안 주요 정상과 면담 회의를 계속하느라 국내문제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다. 앞으로 총리서리와 상의해 풀어나갈 테니 양해해달라.”

―노사정 타협의 준수를 위한 구체적 복안은….

“노사정 대타협에 대해서는 유럽에서도 큰 성과라고 평가한다. 반드시 성공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한다. 앞으로 노사정위원회가 국민의 지지속에 발족하면 성실히 자문에 응해 경제개혁과 고통분담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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