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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3월 25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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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특히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함께 추구하겠다는 새정부의 입장을 밝혀 국가신인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 금융위기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며 최근 한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국제신인도 제고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0여개국 정상이 사전개별회담을 요청할 정도인 김대통령의 높은 지명도도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비공식 일정에 영국 금융계 인사들과의 면담과 영국경제인 연합회초청 오찬연설이 포함된 것은 런던이 세계금융의 중심지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또 새 정부의 전향적인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의 기본방향 등을 대외적으로 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 등과의 개별정상 회담에서도 한반도 4자회담과 남북대화에 관한 깊이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채청·김창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