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균환 국민회의 신임사무총장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신임사무총장은 25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 하기위해 실질적인 집권여당으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자민련과의 지방선거 공천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공동집권의 의지를 살리면서 일을 처리해야 하지만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누가 당선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사고지구당 선정으로 당이 진통을 겪고 있는데….

“탈락자들이 서운한 감정을 느끼는 점은 인정하지만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더욱 힘들게 된다는 사실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정계개편의 필요성은….

“김대통령의 청사진대로 국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 변화가 필요하다. 1차적으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 결과가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김대통령의 말씀대로 인위적 정계개편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이 순간까지는 하고 있다.”

―경색된 여야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가.

“1차적으로 총무가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3당의 조직실무대표끼리 만나 일조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전북 고창출신의 3선의원인 정총장은 경력에 비해 ‘감투운’이 없었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13대때부터 정치관계법 협상주역을 맡아 김대통령으로부터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총무경선에 뜻이 있었으나 한순간에 집권당 사무총장으로 부상했다.

〈최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