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黨인사 北접촉설은 근거없는 음해』

  • 입력 1998년 3월 18일 11시 08분


국민회의는 18일 국민회의측 인사가 안기부 직원의 공작에 의해 북한측 인사와 접촉했다는 안기부 정보보고 문건 내용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음해"라고 일축했다.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우리당과 관련된 내용은 의도된 목적을 가진 전혀 근거없는 음해"라면서 "이 문건 내용중 일부는 구세력들이 안기부의 북풍공작 수사에 저항하고 자신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을 삽입한 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鄭대변인은 "확인결과 북한과의 접촉에 개입했다고 거론된 인사는 12월초 안기부가 철야신문을 통해 국민회의와 북한과의 접촉설을 연루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진 수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당과 북한의 연계접촉설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문건에 거론된 인사는 그 당시 국민회의 당원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鄭대변인은 특히 "북풍사건의 본질은 金大中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구여권과 안기부가 북한측과 연계를 한 것"이라며 "그러나 마치 안기부 문서는 3당 대선후보 모두 북측과 연계돼 있는 것처럼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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