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석 김태동교수 확실시 …새정부 인선 10일발표

  • 입력 1998년 2월 9일 07시 09분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은 10일 명단을 발표할 청와대수석비서관인사와 관련, 경제수석에 김태동(金泰東)성균관대교수, 외교안보수석에 임동원(林東源)아태재단사무총장, 사회복지수석에 이근식(李根植)내무차관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무수석에는 문희상(文喜相)전의원 김정길(金正吉)인수위간사 이강래(李康來)국민회의총재특보 등을 후보로 발표한 뒤 이특보를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일각에서 부적격하다는 지적을 제기함에 따라 제삼의 인물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은 8일 “김차기대통령이 언론에 복수후보명단을 발표하기 전 이미 수석비서관 내정자에 대한 결심을 굳힌 상태였다”면서 “그러나 정무수석의 경우 막판에 변수가 생겨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차관의 경우 김영삼(金泳三)정부의 청와대 민정비서관에서 내무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 1년밖에 되지 않아 다시 신정부의 청와대수석에 기용되는 데 대한 거부감이 있어 조정여부가 주목된다. 또 김차기대통령은 신임 경호실장에 안주섭(安周燮)육군대학총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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