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흑색선전 향응제공 등으로 적발되는 불법선거운동사범들이 급증하고 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주선회·周善會 검사장)는 16일 불법선거운동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에 입건된 선거사범은 구속자 18명을 포함, 1백86명이며 내사중인 사람도 1백7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이는 6일전인 10일 기준 총입건자수 1백33명과 비교할 때 4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선거사범 유형별로는 6일전과 비교할 때 △금전살포사범 25건에서 39건으로 56% 증가 △흑색선거사범 36건에서 50건으로 39% 증가 △선거폭력사범 15건에서 23건으로 53% 증가했다.
검찰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오자 금전살포 등 기존의 타락선거운동양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특히 각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영남권에서 청중동원을 위한 금전살포 및 향응제공 선심관광 등의 위법행위가 가장 심각하다』고 말했다.
〈조원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