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30일 대통령선거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공직자들의 기강이 해이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2백여명의 감사관을 투입, 전국적으로 공직기강을 특별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에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 훼손 및 적당주의 보신주의 등 소극적 근무행위 △선거분위기를 틈 탄 그린벨트 훼손과 농지 무단전용 등 각종 불법행위 묵인 △해외여행 및 외제물품 반입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감사원은 10월 각급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에 대한 공직기강 점검을 실시, 근무시간중 골프를 한 공직자 14명을 적발해 해당기관에 징계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기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