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후보「미디어선거」전략/인쇄물 제작]

  • 입력 1997년 11월 28일 20시 20분


각 후보진영은 2종의 법정 홍보물 및 당보를 통해서도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직 홍보전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책자형 홍보물에는 이회창(李會昌)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전단형에는 이후보의 공약을 실었다고 한다. 특히 전단형은 사진 대신 캐리커처를 많이 사용, 법정 홍보물의 기존관념을 파괴했다고 당 홍보관계자는 말했다. 만화나 잡지식으로 꾸민 「깨끗한 대통령 이회창」 「이회창 한인옥 부부의 사는 이야기」 등은 각각 15만부를 찍어 이미 배포했다. ○…국민회의는 법정홍보물로 「든든해요 김대중」이라는 제목의 16쪽짜리 홍보책자를 제작했고 12월9일까지 4쪽짜리 전단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국민회의 홍보책자는 미시족 모델을 전면에 실어 마치 화장품 홍보책자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용도 「준비된 대통령」 「믿음직한 대통령」 「경제대통령」 등 김후보의 능력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국민신당은 법정홍보물 중 비용이 덜 드는 벽보와 현수막을 제작했으며 책자형 소형인쇄물은 30일경까지 만들 예정. 신당측은 책자형에서는 이후보의 「젊고 강한 이미지」를 전달하려 애썼다. 겉표지에는 「젊은 한국 강한 나라, 행동하는 일꾼 대통령」이라는 문구를 썼다. 〈박제균·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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