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후보 부인들 여성경영자 포럼 참석]

  • 입력 1997년 11월 20일 20시 24분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 부인 이희호(李姬鎬),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 부인 김은숙(金銀淑)씨가 20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회장 나혜령) 주최의 「여성과 경영」 포럼에 나란히 참석했다. 나회장은 이날 세 명의 후보부인을 인상까지 곁들여 소개했다. 한여사에 대해서는 『한송이 수련이나 목련처럼 아름다우며 미소는 많은 사람을 포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여사에 대해서는 『지식이 풍부하고 인품이 훌륭하며 말없이 뒤에서 내조해 왔다』고 말했고 김여사에 대해서는 『젊고 매력적인 분으로 때때로 하고 싶은 말을 용감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세 사람의 격려사에도 「개성」이 배어 있었다. 한여사는 『살림만 한 사람으로서 모든 면에 미숙하다』며 『여성경영자들을 선배로 모시고 경제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여사는 『기업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남성이 운영하는 기업보다 여성의 기업이 건실하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성차별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여사는 『전업주부로서 「작은 사람」이지만 여성경영인을 위한 「세미나센터」를 마련하도록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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