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업協,독자사절단 첫 訪美…시장개방문제 협의예정

  • 입력 1997년 11월 16일 20시 27분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정몽규·鄭夢奎)는 미국 자동차업계의 국내시장 개방압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17일부터 22일까지 업계 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한다. 사절단은 미국 자동차업계와 정부측에 한국 자동차업계의 현황을 설명하고 미국이 한미 자동차협상과 관련, 슈퍼 301조 발동을 철회하면 단계적인 시장개방에 협조한다는 방침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무역마찰과 관련, 미국에 자체 사절단을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절단은 앤드루 카드 미국자동차제조자협회(AAMA)회장과 허치슨 국제자동차제조자협회(AIAM)회장 등 업계 대표와 미국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공업협회는 미국 워싱턴에 내년 3월까지 사무소를 설치, 미국 자동차업계의 동향파악 등 정보수집에 나서는 한편 미국 관련단체와의 접촉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절단에는 정덕영(鄭悳永)자동차공업협회 상근부회장과 이동화(李東和)국제담당 이사 등이 포함됐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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