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후보 反DJP논리]『내각제 권력획득위한 음모』

  • 입력 1997년 11월 3일 19시 32분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의 「DJP연대」 반대논리의 핵심은 내각제개헌의 부당성이다. 내각제는 금권정치 정경유착 지역주의 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전지사는 3일에도 기자들에게 『나는 내각제 자체를 계속 반대해 왔다』고 역설했다. 그는 90년 3당합당 때 내각제합의문서 파동을 들먹이며 『당시 김영삼(金泳三)민자당후보를 찾아가 「내각제는 절대 안된다. 나라가 망한다」고 못을 박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전지사는 『DJ는 15대 총선에서 「내각제 개헌을 막기 위해 개헌저지선을 확보하도록 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지 않았느냐』며 『지금 내각제를 하겠다는 것은 권력획득을 위한 음모에 불과하다』고 비난한다. 이번 대선을 대통령제 수호세력과 내각제 개헌세력의 대결로 몰아가려는 게 이전지사의 대선전략이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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