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총비서시대]「개방확대」 유일한 경제 돌파구

  • 입력 1997년 10월 9일 20시 49분


김정일(金正日)의 총비서 취임은 북한이 당면한 총체적 체제위기를 극복할 만한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야 어떻든 김정일 스스로 난국을 극복할 책임을 떠안게 됐다. 대부분의 국내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의 현 경제상황에서 김정일에게 대외개방의 확대 외에는 뾰족한 해법이 없는 것으로 단언하고 있다. 90년부터 7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제성장률이 상징하듯 자체 역량으로 경제난을 극복할 능력을 사실상 상실한 탓이다. 사회주의경제의 기본조건인 식량배급체계는 이미 와해됐다. 원유수입 감소 등 에너지난으로 공장가동률도 「계획」이 불가능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