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통상조직-기능 통합 요구…8일,13개상위 국감

  • 입력 1997년 10월 8일 19시 52분


국회는 8일 행정 재정경제 통상산업 등 13개 상임위를 열어 통상산업부와 공정거래위 등 소관부처 및 산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주로 △미국의 슈퍼301조 발동대책 △수도권신공항 건설공사의 부실화 대책 △기아해법 등을 추궁했다. 통산위소속 남평우(南平祐·신한국당) 김경재(金景梓·국민회의)의원 등은 『미국의 슈퍼301조 발동은 정부의 협상력 정보력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효율적인 협상을 위해 정부 각 부처에 분산된 대외통상조직과 기능을 통합, 미국의 무역대표부와 같은 독립기관을 만들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또 행정위의 공정거래위 감사에서 김인곤(金仁坤·국민회의)의원은 『공정위가 기업결합심사 기준을 강화하면 기아의 분할인수를 추진중인 현대나 대우는 아예 자격을 상실하게 돼 삼성만 인수자격을 갖추게 된다』며 기아의 삼성인수 시나리오 의혹을 제기했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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