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5일 11개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高建(고건)국무총리와 權五琦(권오기)통일부총리, 姜慶植(강경식)경제부총리는 유임시켰다.
그러나 신한국당 당적을 보유한 각료는 강부총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교체했다.
이날 새로 임명된 장관은 다음과 같다.
△내무부장관 曺海寧(조해녕)전총무처장관 △법무부장관 金鍾求(김종구)서울고검장 △교육부장관 李明賢(이명현)서울대교수 △농림부장관 李孝桂(이효계)한국토지공사 사장 △환경부장관 尹汝雋(윤여준)청와대대변인 △보건복지부장관 崔洸(최광)조세연구원장 △노동부장관 李起浩(이기호)총리행정조정실장 △해양수산부장관 趙正濟(조정제)해양수산개발원장 △총무처장관 沈宇永(심우영)청와대행정수석 △정무1장관 洪思德(홍사덕)무소속의원 △정무2장관 이연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이번 개각에 대해 『경제와 안보 등 당면한 국가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15대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변인은 이어 『총리와 2명의 부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이같은 당면한 국정과제를 일관되게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시이며 신한국당 당적과 의원겸직 장관들을 교체한 것은 15대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