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경선前夜］각진영，『한표라도…』 대의원숙소 훑기

與 全大 최종점검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각 후보진영은 선거운동 마감시간인 이날 밤 12시까지 단 한표라도 더 건지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각 후보진영에서는 막바지 득표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미리 상경한 지방 대의원의 숙소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李漢東(이한동)후보와 측근들은 이날 새벽 서울 염곡동 자택을 나서 후보를 사퇴한 朴燦鍾(박찬종)고문측 徐勳(서훈)의원과 金德龍(김덕룡)후보, 李壽成(이수성)후보측 徐淸源(서청원)의원 등과 잇따라 접촉해 막판연대를 모색하는 등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이후보 진영은 이날 밤 늦게까지 대의원들을 순회접촉하고 일일이 전화를 거는 등 막판 표다지기에 전력했으며 이후보를 포함해 6개팀을 편성, 지방대의원들의 숙소를 방문하고 지지를 호소. ○…이수성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서울 도봉을지구당을 방문, 대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한데 이어 관악갑지구당에 들러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마지막날까지 강행군. 이후보측은 마지막날 밤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후보팀 △후보부인팀 △서청원 본부장팀 등 3개조로 나눠 상경 대의원들의 숙소를 순방하며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 ○…김덕룡후보는 이날 오전 경선대책위 사무실에서 수도권 원내외위원장 20여명 및 국책자문위원 20여명과 최종 득표상황을 점검한 뒤 오후에는 서울 금천 종로 지구당을 잇달아 방문해 대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저녁에는 상경한 대의원들의 숙소를 훑으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고 각 지구당별 조직책들을 풀가동해 숙소로 속속 도착한 대의원들에게 김후보 지지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모습. ○…李仁濟(이인제)후보는 경선운동 마지막 날인 20일에도 낮에는 경기지역 4개 지구당을 방문해 대의원들과 만나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벌였으며 저녁에는 서울 잠실일대 대의원 숙소를 찾아 막판 득표전에 몰두. 숙소방문팀은 5개조로 편성돼 이후보외에 金운환 金學元(김학원) 李相賢(이상현) 金映宣(김영선)의원 및 부인 金銀淑(김은숙)여사 등 50여명이 밤늦게까지 숙소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崔秉烈(최병렬)후보는 20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경선은 새로운 시도로 전체적으로 성공작』이라며 『그러나 후보들과 참모들, 그리고 지구당위원장들에게 「과연 과거와 달라졌느냐」는 질문은 꼭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윤정국·박제균·김정훈·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