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與 92대선자금 1개지구당서 하루 1억사용』

  • 입력 1997년 6월 30일 11시 45분


국민회의 吳佶錄종합민원실장은 30일 지난 92년 대선당시 민자당(현 신한국당)강동갑지구당이 하루 1억여원의 불법자금을 사용한 자료를 입수했다고주장하고 증거물로 지출내역 자료의 사본을 공개했다. 吳실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대 대선 직전인 92년12월11일 하루에만 민자당 강동갑지구당(위원장 金東圭 現대한주택공사 사장)이 각동 협의회 운영비, 각동 지역장 활동비등으로 1억1백79만원의 불법자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吳실장이 공개한 민자당 강동갑지구당의 당일 지출내역은 ▲각동 협의회 운영비1천2백만원 ▲각동 지역장 활동비 1천5백20만원 ▲각동 관리장 활동비 4천4백20만원 ▲각동 총무, 여성회장, 청년회장 활동비 각 2백40만원씩 ▲각동 여성차장 활동비 1백20만원 ▲연사 27명에 대한 사례금 1천4백50만원 ▲가두 홍보식대 4백49만원 ▲전화홍보비 3백만원등 모두 1억여원에 달한다. 吳실장은 한개 지구당에서 1억원이상의 불법자금이 살포됐다면 대선기간 23일동안 여당의 전국 2백37개 지구당에서 5천5백48억원정도의 자금이 쓰여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공조직과 사조직의 불법 대선자금을 추정하면 당시 민자당의 92년 불법대선자금은 최소 1조3천억원에서 1천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吳실장이 공개한 자료사본에는 지구당위원장의 직인은 없었고 위원장 사인으로 추정되는 메모만 적혀 있으나 吳실장은 "믿을만한 여당인사로부터 자료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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