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북식량 국제지원 추가참여 용의』…權부총리 밝혀

  • 입력 1997년 6월 25일 20시 18분


權五琦(권오기)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25일 『정부는 지난 95년 쌀 15만t을 북한에 지원한 당시와 마찬가지로 대북 식량지원에 있어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유엔의 추가지원 호소가 있을 경우 추가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려대 언론대학원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姜鎬洋(강호양)통일원 대변인이 전했다. 권부총리는 이어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민간차원의 대북 곡물지원과 관련, 『특정단체에서 염가로 구입, 지원한 곡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정열만으로 북한을 지원해서는 오히려 북한동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며 원조도 전문기관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해 한적의 창구단일화를 강조했다. 〈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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