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이미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할 정도로 정보화에 앞서 있다. 이 시스템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로 나뉘어 있는데다 산간오지가 많은 지역적인 단점을 극복한다는 취지에 따라 도입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회의에 활용하고 있다. 화상회의를 위해 시군단위까지 주전산기를 설치하고 읍면동에는 지방행정 정보통신망(MOHA―NET)을 구축했다.
행정정보화에 있어서도 강원도는 근거리통신망에 각 계(係)당 2,3대가 접속돼 접속률이 가장 높다. 근거리통신망을 이용해 처리하는 업무가 14종 2백60만건이나 될 정도다. PC보급률도 타 시도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지역정보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관광분야 인터넷 홈페이지(11개분야 9백여개)를 만들기도 했다. 관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만든 인터넷 전자시장은 국내 최초의 지방정부사업으로 1천3백56개 업체, 5천6백70개 품목이 올라 원격 직거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강원 인터넷대학을 내년중 세울 계획이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