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와 서울대행정대학원 한국경제연구원이 출범 2년을 맞은 15개 광역자치뉴맑에 대해 공동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6개 시(시) 가운데 부산이, 9개 도(도)중에서는 충남이 최우수단체로 각각 선정됐다. 충남은 지난해에도 최우수단체로 뽑혔었다.
부산은 정보화추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행정관리 및 서비스부문에서도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아 최우수단체로 떠올랐다.
서울은 행정관리 및 공공서비스, 광주는 리더십과 대외관계에서 가장 우수해 각각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인천은 종합평가에서는 우수단체에 들지 못했으나 지역경제활성화 부문에서 1위, 정보화추진에서 2위를 차지했고 대전은 지역경제활성화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대구는 정보화추진 부문과 행정관리 및 서비스 부문에서 많은 실적을 거뒀던 것으로 평가됐다.
9개 도 가운데 충남은 자치단체장의 리더십과 지역경제활성화 등 각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단체에 선정됐다. 경기 경남 경북은 충남과 간발의 차이로 우수단체에 선정됐다.
종합평가에서 우수단체에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전북은 리더십과 대외관계 △전남은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은 정보화추진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으며 제주는 주민복지, 충북은 특수시책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한 이번 종합평가는 △리더십과 대외관계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관리 및 공공서비스 △정보화추진 등 4개부문으로 나눠 전문가들이 현지를 직접 방문, 실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실사에서는 지역 여건보다는 전년도 대비 96년 실적을 주로 평가했다.
〈조병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