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신한국당의 李會昌(이회창)대표위원을 수행하는 대표단의 규모는 의원 12명과 수행당직자를 포함, 20명에 이른다. 이같은 규모는 통상적인 정당대표의 외국 방문 때와 비교하면 두배가량 된다.
이 때문에 당내 다른 대선예비주자들 진영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들은 『의원을 12명이나 데려가는 것은 「다른 주자 기죽이기」』라며 볼멘소리를 한다. 그러나 이대표측은 『더 많은 의원들이 수행을 희망했으나 줄이고 줄인 결과』라고 말한다.
수행의원 중 金重緯(김중위)정책위의장 辛卿植(신경식)정무제1장관 鄭在文(정재문)통일외무위원장 李允盛(이윤성)대변인 盧承禹(노승우)국제협력위원장 權英子(권영자)여성위원장은 당직자 수행케이스로, 黃祐呂(황우려)의원은 대표특보로, 金泰鎬(김태호) 李明博(이명박) 李在明(이재명) 金悳(김덕) 李國憲(이국헌)의원은 한중의원친선협회 회원들로 포함됐다는 게 이대표측 설명이다.
이들중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소속인 노승우의원과 이대표 취임 이후 당직을 거부했던 이재명의원이 포함된 것은 눈에 띄는 대목. 이대표측은 정발협의 徐錫宰(서석재) 徐淸源(서청원) 김운환 의원에게도 수행 의사를 타진했었다는 후문이다.
〈박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