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표 「요란한 訪中」…수행원 20명 통상인원의 2배

  • 입력 1997년 5월 20일 20시 21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신한국당의 李會昌(이회창)대표위원을 수행하는 대표단의 규모는 의원 12명과 수행당직자를 포함, 20명에 이른다. 이같은 규모는 통상적인 정당대표의 외국 방문 때와 비교하면 두배가량 된다. 이 때문에 당내 다른 대선예비주자들 진영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들은 『의원을 12명이나 데려가는 것은 「다른 주자 기죽이기」』라며 볼멘소리를 한다. 그러나 이대표측은 『더 많은 의원들이 수행을 희망했으나 줄이고 줄인 결과』라고 말한다. 수행의원 중 金重緯(김중위)정책위의장 辛卿植(신경식)정무제1장관 鄭在文(정재문)통일외무위원장 李允盛(이윤성)대변인 盧承禹(노승우)국제협력위원장 權英子(권영자)여성위원장은 당직자 수행케이스로, 黃祐呂(황우려)의원은 대표특보로, 金泰鎬(김태호) 李明博(이명박) 李在明(이재명) 金悳(김덕) 李國憲(이국헌)의원은 한중의원친선협회 회원들로 포함됐다는 게 이대표측 설명이다. 이들중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소속인 노승우의원과 이대표 취임 이후 당직을 거부했던 이재명의원이 포함된 것은 눈에 띄는 대목. 이대표측은 정발협의 徐錫宰(서석재) 徐淸源(서청원) 김운환 의원에게도 수행 의사를 타진했었다는 후문이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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