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최병렬의원 20일께 경선출마 선언할듯

  • 입력 1997년 5월 6일 12시 15분


신한국당 崔秉烈(최병렬)의원이 오는 20일께 당내 차기 대통령후보 競選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崔의원은 경제를 비롯한 국정 전반이 총체적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는 과거 다양한 국정경험을 갖춘 검증된 「일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최근 경선출마의지를 굳히고, 당원과 국민들에게 제시할 정책 및 공약마련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崔의원은 6일 『지금 우리 나라는 韓寶사태 등을 거치면서 거의 파산직전의 상황에 다다랐다』면서 『위기에 빠진 이 시대는 정말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경선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우리 정치는 이제 돈과 조직으로 움직이는 「패거리정치」가 아니라 건전한 정책으로 대결을 벌이는 「정책정치」가 돼야 한다』면서 『지금 준비중인 對국민공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競選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崔의원은 이어 『경선출마를 검토하는 것은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보다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생각때문』이라며 『조만간 나의 비전과 청사진을 대의원들에게 제시한 뒤 정정당당하게 심판받겠다』고 덧붙였다. 崔의원은 이에앞서 전당대회 대의원들에게 제시할 공약마련을 위해 정계 학계 언론계등 각계 원로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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