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赤접촉 스케치]상견례뒤 곧바로 비공개회담 시작

  • 입력 1997년 5월 3일 21시 42분


3일 4년9개월만에 재개된 남북한 적십자간 대표접촉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반영, 북경에는 내외신 기자 50여명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다. ○…남북한 대표접촉이 열린 북경 샹그릴라호텔은 지난 95년6월 제1차 북경쌀회담장소로 사용했던 곳. 이날 회담장에 먼저 도착한 한적 수석대표 李柄雄(이병웅·56)사무총장은 북적 수석대표 백용호 서기장(52)과 『오랜만에 만나 반갑습니다』라고 악수. 양측 대표단은 취재진들의 질문공세에 『끝나고 얘기합시다』며 침묵으로 일관. 회담장에 들어선 양측 대표단은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북경의 날씨 등을 화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간단한 사진촬영에 응한 뒤 곧바로 문을 걸어 잠근 뒤 회담을 시작. 〈문 철기자·북경〓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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